애니리뷰/ '호리미야' 순정만화 추천 15세 이상(*스포주의 *스압주의)
요즘 너무 다크하고 슬픈 애니물만 보다 보니 뭔가 정신까지 피폐해져 가는 것 같아서 밝은 애니메이션을 찾고 있었는데, 순정만화 학원물 애니로는 근래 본 것 중 가장 풋풋하고 재미있었던 애니메이션 '호리미야'를 리뷰합니다. '호리미야'는 만화 원작이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로 제작될 만큼 인터넷 화제작인데요. 여주의 성인 호리와 남주의 성인 미야무라의 앞을 따서 제목이 '호리미야'라고 하는데요. 등장인물의 감정과 고민 등 희로애락의 표현이나 일상생활의 묘사가 좋아 비평에도 불구하고 수작이라는 평이 대세라고 하는데, 저는 진짜 우연히 보게 된 건데 1화 보고 나서 도저히 멈출 수가 없어서 13화까지 2번이나 정주행 해버렸네요~ 작화, 성우진, ost, 스토리까지 너무 마음에 들었던 애니메이션으로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나 떠올랐던 장면 위주로 리뷰해 봅니다.
(순전히 남녀 주인공 두 사람 위주로 쓴 순정만화 추천 애니리뷰입니다.)
반에서 예쁘고 공부 잘하는 호리, 그리고 거의 존재감 없이 어두운 존재의 미야무라. 같은 과제조가 되었지만, 미야무라를 꺼려하는 친구들과 달리 미야무라에게 말을 걸어보더니 전혀 어둡지 않다면서 활짝 웃는 호리. 그동안 자신의 겉모습에 아무도 다가와 주지 않았던 미야무라는 편견 없이 자신을 대하는 호리에게 놀라게 됩니다.
그렇지만, 단지 그 뿐 이 둘은 그냥 같은 반 친구일 뿐이었는데요........
어느날, 우연히 미야무라가 호리의 다친 동생을 집까지 바래다 주면서 이제껏 접점이라곤 전혀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은 서로의 각자 다른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가 됩니다. 사실, 이 때 호리는 학교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인 미야무라를 딴 사람으로 착각하고 알아보지 못하죠~^^;; (나라도 못 알아보겠어..!! 어쩜,,,학교에서 모습하고는 완전 다르잖아...얼굴이 저렇게나 잘 생겼는데...!!)
결정적으로 호리와 미야무라를 이어준건 동생 소우타의 몫이 크다고 할 수 있어요~매번 미야무라 형이 보고 싶다고 놀러오라고 해서 미야무라가 호리네 집에 자주 놀러가게 되면서 공부도 하고 밥도 먹고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다 보니, 호리는 미야무라에 대해서 몰랐거나 오해했던 점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는데요.
어둡고 존재감이 없는 오타쿠 같아서 반에서 친구 한 명 없이 혼자 겉도는 소년이지만, 사실 밖에서는 날라리 같은 사복 패션에 귀와 입에 피어싱과 몸에 문신까지 하고 있는 모습이라는것...머리를 기른건 양 쪽 귀에 9개나 뚫은 피어싱을 가리기 위한 것이고, 오타쿠는 아니라는것! 동복을 입고 다니는 이유는 상반신에 새긴 문신을 가리기 위한 것...미야무라네 집은 케이크 가게를 한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사실, 미야무라에겐 어둡고 상처 많은 과거가 있는데요. 어릴때부터 어두운 존재로 인식되어 유치원, 초,중 학교에 다니는 동안 거의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도 않고 어울리길 꺼려해서 늘 혼자 외톨이처럼 지냈었기에 학교를 늘 힘들어 합니다. 그런 와중에 중학교 때 안전핀으로 귀에 피어싱을 뚫으면서 학교 생활이 힘들다고 말하는 회상씬이 나오는 만큼, 미야무라가 피어싱과 문신을 한 이유는 그런 힘든 점과 관련이 있다고 보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힘들 때마다 귀를 뚫은것 같아요....그것도 안전핀으로...ㅠㅠㅠ)
미야무라도 호리에 대해서 겉모습으로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새로운 모습에 대해서 알게 되는데요. 학교에서 인기 많고 외모가 빼어난 소녀 호리는 사실 맞벌이 부모를 대신해서 학교가 끝나면 가사일과 동생 돌보는 일까지 모두 도맡아 해야 하기에 어릴때부터 친구들과 제대로 놀면서 어울려 본 적이 없는 알고보면 학교에서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세일하는 계란을 사기 위해 학급임원 일로 바쁜 호리를 위해서 계란도 사다주고...
케이크 가게를 하는만큼, 맛있는 케이크도 매번 가져다주고...
학생회 회계자료등의 기록과 정리를 도와주던 호리가 회계자료를 잊어버렸다는 누명을 쓰고 있을때도 학생회장 센코쿠를 박치기하면서 회계자료를 찾아서 돌려주면서 호리를 위기에서 구해주기도 하고...
(사실, 학생회장은 호리의 어릴적 소꿉친구인데 어릴때 센코쿠를 너무 괴롭혀서 호리가 그걸로 약점잡혔죠~ㅎ)
호리의 생일때는 요즘 노래를 모르는 호리를 위해서 음악cd를 선물하기도 하고...
호러 영화를 무서워하면서도 호리가 보자고 하면 꼼짝 못하고 몇 편이고 보기도 하고....
그냥, 학교 끝나면 호리네 집에 가거나 쉬는날도 호리네 가서 살다시피 해요...ㅎ(이 정도면 이미 커플 아닌가?)
그렇게 학교에서와는 전혀 다르게 생활하는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되고 놀라면서도 각자 가지고 있는 ' 비밀의 공유자'가 되면서 두 사람의 거리는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두 사람이 친한게 마냥 이상해 보이는 호리의 친구중 그동안 호리를 짝사랑했던 이시카와 토오루가 호리에게 고백하기전, 미야무라에게 호리랑 아무 사이도 아니면 자신이 고백해도 되겠냐고 물어보기도 하는데요. 미야무라는 고백을 받고 결정을 하는건 호리의 몫이라고 말하면서도 표정은....ㅠㅠ
토오루에게 고백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다짜고짜 미야무라에게 내가 너랑 그냥 어울려준다고 얘기했냐고...이제껏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고 우리집에 왔냐고 따져 물어요..ㅎ 고백은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지만, 지금 그거랑 고백이랑은 상관없다고 말하면서 막 화내니깐, 자신 때문에 호리의 인기가 떨어지는게 걱정되서 그랬다고 토오루에게 했던말은 진심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오해가 풀리죠~ 물론 토오루의 고백은 받아들이지 않은 호리입니다. (이미 마음속에 미야무라가 자리잡고 있는듯 하죠?^^)
실연당한 토오루만 불쌍하지만, 그의 짝은 가까운 곳에 있으니 괜찮아요~
(호리의 가장 친한 단짝이기도 합니다..^^)
초반에 미야무라 이름에 관한 에피소드도 나오는데요~아들 소우타에게 집에 자주 놀러온다는 형 미야무라 얘기를 많이 들은 호리 엄마가 미야무라를 소개해 달라고 하면서 이름을 묻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렇게 집에 많이 왔지만, 아직까지 미야무라의 성밖에 모르는 호리는 대답하지 못하죠..^^;; 직접 물어보질 못해서 고민하다가 누군가 미야무라의 이름을 말할까봐 남자탈의실까지 엿보다가 들키기도 하는데요.
엄마랑 미야무라가 만날때 이름을 알아내려고 했는데 호리를 심부름 보내고 일 나간 엄마 때문에 이름 알기는 실패로 돌아가고...그런 호리를 지켜본 미야무라가 요즘 무슨 일 있냐는 말에 미야무라의 이름을 몰라서 그런다고 말해서 동생 소우타와 미야무라는 폭소를 터트리고 미야무라는 이름을 적어서 알려줍니다. 이름은 불러야 잘 외워진다는 미야무라의 말에 '이즈미'라고 불러보지만 부끄러운 호리~~~자신을 호리 씨라고 부르는 미야무라에게 혹시 미야무라도 네 이름 모르는거 아니냐고 묻지만 '쿄코'라고 바로 말하는 미야무라~^^(호리상, 이름에서는 너님이 졌어요..ㅋㅋㅋ)
호리가 아퍼서 학교에 가지 못한 날, 병문안을 온 미야무라는 어릴때 엄마가 아픈 자신을 두고 일하러 간 일을 떠올리면서 우는 모습을 보면서 겉으론 강해보이지만 이런 여린 면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는데요. 호리를 열심히 간호해 주고 집에 가기전 호리에게 학교 전달사항을 얘기하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열로 인해 누워있다가 갑자기 고백 받은 호리는 큰 혼란에 빠집니다...ㅎ (그러게, 전달사항과 함께 말하는건..좀..ㅋㅋㅋ)
학교에 다시 나간 호리는 미야무라를 피하게 되고 호리의 대답이 두려웠던 미야무라는 대답을 들으러 집에 찾아가서 두 사람은 마주하게 되는데요. 말만 하고 도망쳐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미야무라에게 대답하려던 순간에 몇 달 동안 다른 곳에서 일하던 호리 아빠 쿄스케 등장! (아빠마져 잘 생긴........ㅠㅠ)
미야무라는 내 남친이냐고 돌직구로 묻는 아빠 때문에 당황한 두 사람은 둘 다 얼굴이 빨개져요..ㅋㅋㅋ 그러나, 우리의 호탕한 호리는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두 사람은 정식으로 사귀게 되죠~ (두 사람이 대화하는것보다 호리아빠의 등장으로 사귀는걸로 된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ㅋㅋ)
호리집에서 놀다가 너무 늦은 시간이 되어 자고 가라는 호리 아빠의 말에 거실에서 함께 자게 된 미야무라는 호리가 어디가 좋냐는 말에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는점이라고 말하기도 하죠......
(호리네 가족은 아빠보다 미야무라를 더 좋아라합니다..ㅋㅋㅋ 개그코드로 보여주긴 하지만, 아빠수저는 없어도 미야무라건 있고 아빠이불을 없어도 미야무라 이불은 있으니깐요...;; 사랑받는 미야무라라서 다행입니다~)
다음날, 호리네 집에서 나와 함께 등교하는 모습을 본 친구들로 인해서 두 사람이 사귀는게 소문이 나고 예쁘고 인기많고 공부잘하는 호리가 왜 그렇게 어두운 미야무라랑 사귀는지 모르겠다고 다들 의아해 하는 가운데, 야유까지 받는 호리를 보고 미야무라는 큰 결심을 하게 되는데요~
다음날, 학교에 등장한 미야무라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할 만큼 변해서 등장합니다!!! 얼굴을 가리던 머리를 자르고 도수없던 안경도 벗고 교복 자켓도 가디건으로 갈아입고 완전 꽃미남으로 변신~!!! 반 친구들이 모두 놀라하는 가운데, 역시 가장 놀란건 호리라고 할 수 있죠..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미야무라를 피하던 여자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미야무라~그리고 그런 모습에 질투의 여신이 된 호리의 솔직한 모습까지~ㅎ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서 용기낸 미야무라 너무 잘 생기고 예쁘기까지 하네......심쿵......♡)
학교의 공식커플이 되어 심쿵 달달하면서 노멀한 연애를 하는 호리미야 커플!! 진흙사탕을 먹어 맛 없다는 호리 말에 키스하면서 사탕을 자신의 입으로 가져가는...!!!!(여러분들, 사탕키스는 이렇게 하는 겁니다..ㅋㅋㅋㅋㅋ)
호러영화를 보던 비오는 날, 둘이 함께 관계를 갖는다는 모습이 비춰지는데요. 애니인 만큼 수위가 낮아서 그렇고 그런 모습은 나오지 않지만, 우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상상할 수 있...^^;;
호리는 미야무라랑 사귀면서 중학교 때 친한 친구에게는 자신앞에서 보이지 않던 모습을 보이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특히 미야무라가 자신에게 나쁜남자가 되주길 바래서 막 화내고 때려달라는 요구를 하게 되는데요....(마조히스트인가......ㅎㅎㅎ) 호리의 부탁인지라 들어는 주고 있지만, 그런 호리를 이해할 수 없고 너무 미안한 미야무라는 그런 고민을 호리 아빠에게 상담까지 하게 되는데, 호리 아빠는 지금과는 전혀 반대되는 미야무라 성격의 갭 차이를 즐기는건 아닐까?라고 말주는데요...그래도 어쨌든, 호리의 괴팍한 성격에 맞춰주는 미야무라의 행복한<?>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중학교 때 미야무라를 괴롭히던 친구들이 길거리에서 마주치자 시비를 걸지만, 결국 호리한테 엄청 두둘겨 맞고, 그런 호리를 미야무라가 함부로 막 대하는 모습에 미야무라도 변했다면서 더 이상 시비걸지 못하게 되었으니 결과적으로는 호리미야의 플러스효과라고 해야 할까요?^^
크리스마스이브날 밤, 잠시 케이크를 전해주러 들렸다가 돌아가는 길에 배웅을 나선 호리는 졸업얘기를 하다가 용기내어 미야무라한테 졸업후에도 함께 있고 싶다고 마음을 전하는데요... 그 말을 듣고 멍해있던 미야무라는 결혼하자! 고 청혼해 버립니다...ㅎㅎㅎ(이런 용기 있는 녀석!!!잘했어!!)
그 말에 결혼해서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답해주는 호리..ㅋㅋㅋㅋ
졸업하는날, 미야무라는 자신의 어둡던 과거를 보내면서 호리랑 만나서 자신이 너무 많은 것을 받고 변했다는 사실에 호리에게 하다못해 이 넓은 하늘을 너에게 줄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하다가 넌 저 하늘보다 생크림 잔뜩 올라간 케이크를 더 좋아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미야무라...호리와 함께 즐거운 웃음으로 손 잡고 가는걸로 행복한 졸업식의 끝을 보여줍니다.
호리미야.........영원토록 사랑하고 행복하길......♡
부럽기도 하고 두 사람이 결혼해서 잘 되는 모습도 애니로 쭈욱 보고 싶었는데 애니도 그렇고 실사판 드라마도 그렇고 1기로만 제작되어 호리미야 애니는 13화로 완결이네요...
두 사람이 졸업하고 함께 달려가는 장면이 끝이라서 아쉬웠답니다........ㅠㅠㅠ
순정만화 추천 애니리뷰로 두 사람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로 글을 썼지만, 사실 이 만화에 등장하는 주변 인물들의 사랑과 우정 스토리도 재미있고 감동적입니다. 어릴 때 소꿉친구였던 학생회장인 센코쿠와 여자친구인 레미커플, 호리의 친구인 이시카와 유키 커플, 이키카와를 짝사랑하는 학생회 임원 사쿠라....유키에게 고백하고 거절당한 야나기, 학교에서는 떠들석하지만 집에서는 조용한 이우라 슈, 중학생 시절 절친 신도, 미야무라를 괴롭혔던 타니하라 마키오까지... 남녀 주인공 커플 주위 친구들의 가정사, 연애사, 개인의 심리상태등을 다양하게 묘사해서 실감나게 보여주기도 한답니다. 그동안 어두운 이미지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따돌림 당하면서 늘 혼자 외로웠던 남주인 미야무라가 여주인 호리를 만나서 밝아지고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서 변하게 된 모습이 어두웠던 과거를 극복한 한 사람의 성장기로 해피하게 마무리되서 좋았던 애니이기도 합니다. (이제 미야무라가 혼자일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ㅠㅠ)
너무 재미있게 깊게 빠져 두 번 이상이나 정주행 하고 드라마까지 정주행 했을 정도로 재미있게 본 애니인만큼, 순정만화 애니메이션 찾는다면 '호리미야'는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애니를 보면서 이해못했었던 부분들을 만화원작을 보면서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던만큼, 애니를 정주행 했다면 만화로 다시한번 보는것도 추천 하고 싶고요...드라마는 글쎄요.ㅎ.....;;(만화는 카카오웹툰에서 5화까진가 무료로 볼 수 있고 3일에 한번씩 무료열람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아,,참,마지막 13회 졸업식 끝에 엔딩곡 나올 때 애니에서는 생략한, 만화에서 나온 내용을 사진으로 여러컷 보여주니 노래 끝날때까지 꼭 보세요...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호리미야는 남주가 너무 예쁘고 잘 생기고 멋있어..........
출연하는 남자애들이 다 잘 생겼어..................
여주도 이쁜데, 성격도 넘흐나 맘에 들어.................
그림체 너무 이쁘고 스토리도 재미져.......
호리미야 ost도 다 좋아.......
응.......그냥 보라구........ㅎ
15세 이상 순정만화 추천! '호리미야' 애니리뷰 진짜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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